본문 바로가기

2007년 갑자기 결정해 버린 어학연수.. 2007년 이야기다.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3년이나 지났구나.. 나는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왔다. 하지만 만족할 수가 없었고.. 1학기를 마치고 휴학후에 삼수를 준비했었는데 그마저도 잘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복학을 하려고 했더니 1학년때 휴학을 하면 두 학기를 쉬어야만 한다고 했다. 그래서 복학을 못했다. OTL 절망했음.. OTL 2월부터 8월까지 학교를 안나가면 대체 뭘 한단 말인가..ㅠㅠ 그래서 온갖 고민을 하다가 결국 유학원에 찾아가게 되었다. "어서오세요~ 어학연수 가시려구요?" "네.. 다들 어디로 보통 가나요~" 이렇게 상담하는 누나와 나의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필리핀부터 호주 미국 영국 등등 갈곳이 아주 많다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솔직히 필리핀에는 가고 싶지 않았고.. 더보기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공연 - was brilliant 도삼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내한공연.. 덕분에 정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멋진 안드레아 보첼리. 쓰여있는대로 천상의 목소리.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티켓 가격은 안드로메다... R석이 29만원.. 그리고 제일 싼 B석이 10만원. 티켓은 오지라게 비싼데 공연장은 잠실 실내 체육관 ㅡ.ㅡ;;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하는데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공연시작하고 나서 역시 우려했던대로 합창이 귀에 거슬렸다ㅠ 스피커가 후진건지 마이크가 후진건지 합창할때마다 째지는 소리가 계속 났고 합창단에서 나오는 실제 소리 / 마이크,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 / 반사되서 울리는 소리가 짬뽕이 되서 완전 짜증남ㅠㅠ 오케스트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구 닭장에 가둬.. 더보기
루나틱 - 창작뮤지컬의 전설을 기록하다 루나틱(Lunatic). 미치광이, 정신병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그렇다 이 뮤지컬은 미친사람들의 이야기이다 -_-;; 배경은 루나틱 정신병동...ㅋㅋ 아~~ 이 뮤지컬은 정말 특이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루나틱 병동에 있는 정신병자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나간다. 환자들중에는 진실된 사랑을 찾았지만 실패한 제비족 환자, 오랫동안 행복없이 일생을 살아온 할머니 환자, 아들의 성인식을 치뤄준답시고 몹쓸병을 안겨준 아버지 환자, 자기가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환자.. 그리고 이 환자들을 보살펴 주는.. 그러나 이루지 못한 꿈으로 인해 조금은 정신이 나간 의사 선생님이 나와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이 뮤지컬은 시작하면서 객석을 병실로 만들어 버린다. 우리를 자기들과 같은 환자로.. 더보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칼잽이는 있었으나 영웅은 없었다. 오늘 개봉한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을 보고 오는 길이다. 출연진은 황정민씨(황정학), 차승원씨(이몽학), 한지혜씨(백지), 백성현씨(견자). 무슨 영화인지도 잘 모르는 채 '황정민', '차승원'을 보고 바로 예매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먼저.. 이영화의 배경은 1592년 임진왜란이다. 그 당시의 조선. 영화가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그리지는 않지만.. 배경을 알고 보면 영화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1)붕당정치 - 동인과 서인으로 당파가 갈려 서로 정권을 잡기위해 싸우고 있었다. 동인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서인은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 나약하고 유약한 선조는 이들에 휘둘려 왕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일본군의 상륙전까지 이 문제로 싸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 더보기
다른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니 글쓰기가 부끄럽.. 블로그를 만들고 시간이 꽤 흘렀다. 8달정도 되었나..? 그동안 77 개를 포스팅했다. 사실 블로그를 만들었던 이유는 자전적인 것이 컸다. 그래서 그동안 써왔던 것들두 전부 일기처럼 되어있다. 여행다녀온 것도 그렇고, 공연을 본 것두 그렇고.... 좋은 기억들이 머리에서 사라질까봐 기록해 놓자는 취지였다... 블로그에 오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댓글을 다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고... 그래서 쓸쓸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글 쓸때는 마음이 편했다. 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말이다 ㅡ.ㅡㅋ 하지만 언젠가 파란연필님이 내 글에 댓글을 남겨주셨다. 웬지 감사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가서 댓글을 남기고 여태 계속 방문하고 있다. 그 후로 파란연필님은 자주 들러주신다ㅡㅡㅋ 뿐만 아니라 데보라님, 하늘엔별님, 핑구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