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하루는

다른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니 글쓰기가 부끄럽..

블로그를 만들고 시간이 꽤 흘렀다. 8달정도 되었나..? 그동안 77 개를 포스팅했다. 사실 블로그를 만들었던 이유는 자전적인 것이 컸다. 그래서 그동안 써왔던 것들두 전부 일기처럼 되어있다. 여행다녀온 것도 그렇고, 공연을 본 것두 그렇고.... 좋은 기억들이 머리에서 사라질까봐 기록해 놓자는 취지였다...

블로그에 오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댓글을 다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고... 그래서 쓸쓸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글 쓸때는 마음이 편했다. 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말이다 ㅡ.ㅡㅋ

하지만 언젠가 파란연필님이 내 글에 댓글을 남겨주셨다. 웬지 감사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가서 댓글을 남기고 여태 계속 방문하고 있다. 그 후로 파란연필님은 자주 들러주신다ㅡㅡㅋ 뿐만 아니라 데보라님, 하늘엔별님, 핑구야 날자님 등 여러분들도 찾아주신다.

다른 분들이 내가 쓴 걸 읽어주시는건 감사한 일이다. 근데 사실 부담도 되구.. 이런 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놀러가보면 진짜 글 잘쓰시는 분들두 무지 많구.. 엄청 전문적인 글들두 많구.. 플래시루 완전 깔끔하게 해놓으신 분들도 있구.. 내가 쓴 걸 보면 시무룩해 지는게 사실이다ㅠ

그래두 글을 잘 쓰든 못쓰든 잘꾸며놓았든 아니든 누군가 찾아와서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 얼마나 포스팅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정성을 담아서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