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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공연 - was brilliant

도삼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내한공연..


덕분에 정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멋진 안드레아 보첼리. 쓰여있는대로 천상의 목소리.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티켓 가격은 안드로메다...  R석이 29만원.. 그리고 제일 싼 B석이 10만원. 티켓은 오지라게 비싼데 공연장은 잠실 실내 체육관 ㅡ.ㅡ;;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하는데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공연시작하고 나서 역시 우려했던대로 합창이 귀에 거슬렸다ㅠ 스피커가 후진건지 마이크가 후진건지 합창할때마다 째지는 소리가 계속 났고 합창단에서 나오는 실제 소리 / 마이크,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 / 반사되서 울리는 소리가 짬뽕이 되서 완전 짜증남ㅠㅠ 오케스트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구 닭장에 가둬놓은 것 같이 너무 좁았다. 좋은 공연장에서 했더라면 얼마나 환상적이었을까.. 정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을 최고로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주인공 Andrea Bocelli 였다.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정말.. 그냥 그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ㅅ-) 합창 오케스트라 이런거 없어도 될것만 같았다. 그냥 그가 있음으로 인해서 이 공연은 최고가 되었다. 그만큼 대단했다. 나뿐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었다. 곳곳에서 터지는 감탄과 기립박수.. 환호성... 안드레아 보첼리는 앵콜을 4번이나 했다. 눈이 안보이는 자신을 인도해 주는 사람을 잡고 천천히 가면서 연신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고.. 그 모습에 관객은 다시 감동을 받고.. 감동의 도가니였다.

그리고.. 협연을 해주신 분들도 대단했다. 특히 소프라노분.. 정말 인상적이었다. Sabina Cvilak 라구 하던데.. 기억해 두어야겠다ㅎ


공연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하나 넣어봤다.
제목은 dare to live(vivere) 이고.. Andrea Bocelli 와 Laura Pausini 가 함게 부른 공연이다.
고화질이라 버퍼링이 좀 심할수도..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