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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MUSE 내한공연 복습!

올해의 지산 락페스티벌이 얼마 남지 않았다.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모으고 있다ㅋ
나도 가고는 싶지만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관계로.. 아쉽게도 흠ㅋㅋ


암튼.. 이번포스팅은 지난 1월7일에 있었던 MUSE내한공연 포스팅이다ㅋ 지산이랑 무슨 관련이 있냐하면.. 지산에 MUSE가 또 온다는거?(-_-a) MUSE는 뭐랄까 나의 영국생활에 큰 도움을 준 밴드다. 짜증나고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뮤즈노래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기억이 난다. 듣고 또 듣고 가사도 외우고 흥얼거리고.. 그덕분에 노래방에가면 MUSE의 노래를 항상 부른다. <Feeling Good>, <Time is Running Out>, <Resistance> 정도? ㅋㅋ 엉망이긴 하지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했다. 내한공연 한참전부터 기둥이 오냐 안오냐의 문제가 화두가 되었다. 기둥이 뭐냐면.. 무대장치의 하나인데.. 아래 보이는 것처럼 무지무지큰 커다란 기둥겸 스크린겸 무대의 역할을 하는 특이한 무대장치다ㅋ 다들 이게 와야하는데 하면서 걱정반 기대반.. 근데 내가 볼땐 체조경기장에 저걸 들여온다는게 불가능해보였다는...


공연당일..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눈도 많이 와서 혹시 사고가 나서 길이 막힐까봐 완전 일찍 출발했다는..ㅎㅎ 엄청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시간을 남기고 도착했다. 추운 날씨라.. 커피한잔을 들고 줄을 섰다.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고.. 나를포함한 다수는 걷옷을 벗고 반팔 차림으로..대기..ㅋㅋ 어쩔 수 없었다. 긴팔을 입고 들어가면 땀이 비오듯 줄줄줄줄 흘러내리기 때문에..ㅋㅋ

무대를 보고나서 실망 ㅡㅡ; 역시 기둥이 없다. 대신 기둥을 따라만든 길쭉한 LED 스크린이 3개가 설치되 있었다. 으흑ㅠㅠ 하지만 실망도 잠시... 공연이 시작되고나서는 소리지르고 뛰기 바빠서 다 잊어버렸다는..ㅋㅋ 매튜씨가 하도 몰아붙이는 바람에 무지무지 힘들었.. -ㅅ-;; 잠시라도 쉴틈을 안주니 뭐..ㅠㅠ 덕분에 원없이 놀다왔지만ㅎㅎ 아래 영상은 Plug In Baby~!ㅋㅋ


 

Plug In Baby는 앵콜무대였는데 공연 거의다 끝날때쯤 다들 기운빠져가지고 비실비실대던 때에.. 마지막으로 젖먹던 힘을 짜내서.. 뛰었다는-0-;; set list는 아래 사진과 같았다~ 후덜덜한 순서.. 쉴틈이 없다ㅋㅋ 게다가 앵콜 두곡까지.. 


뮤즈콘서트 다녀와서 십년묵은 체증이 쑥쑥 내려간듯한 느낌ㅋㅋ 온몸에 힘은 다 빠져나가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그랬지만.. 아 내가 살아있구나!? 라는걸 또 한번 느끼고 왔다.


훈남 매튜~ㅎㅎ 공연할 때에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저 무대위에 서있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드럼치는 도미닉ㅋ 나처럼 디게 말랐는데 드럼치는거 보면 후덜덜..;;


멋진 3인방.. 뭐 이제는 나이들어서 예전같지 않다는 소리도 나오지만.. 음악에 나이가 무슨상관이냐~!! 아직 MUSE는 죽지않았다고..!!


모두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열악한 음향시설(-_-)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그들에게 감사한다...ㅋ


이사람들 모두 이날만큼은 최고로 행복했을 것 같다.


참 사진은 이곳에서 퍼왔습니다. 쥔장님이 좋은 사진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니 더 보고 싶으신분들은 방문해 보셔요ㅎㅎ http://wtap.tistory.com


이건 어떤 팬분이 공연 끝나고 보핍장갑을...ㅋㅋㅋㅋ 이 사진은 뮤즈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이다ㅋㅋㅋㅋㅋ

이봐요들~ 내년에도 또 와주세요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