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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때 교수님의 추천으로 울학교 병원 앞 문전약국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다. 기간은 4주(10년 1월 18일부터~10년 2월12일까지)
솔직히 시작전에 좀 무서웠음... 게다가 메일만 받고 18일에 나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15일쯤 연락이 왔다.

"약국 실습하기로 한 학생맞죠?"
"네 제가 XXX학생이에요"
"언제 오는지는 알아요? 연락도 안하고 그냥 있으면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잖아요~"
"아 네.. 그냥 메일만 받구, 18일에 가면 되겠다 싶어서요.. 죄송합니다^^;"

까칠한 약사님인 듯 하다. 이 때부터 좀 긴장됬다는..  물론 나중엔 까칠한 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됬다ㅋㅋ
첫 출근날.. 기대 반, 긴장 반..... 약국에 들어서서 인사를 계속 한다. 직원들이 8명. 계속 인사 인사 인사ㅋㅋ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완전 쫄아 붙어가지고, 구석탱이에서 있었다ㅋㅋ 첫 날 기억나는 건..... 국장님이랑 같이 의자 고친거ㅋㅋㅋㅋㅋㅋㅋ

약사는 네 분 => 국장님, 천약사님, 최약사님, 윤약사님.

나한테 전화했던 분은 최약사 님이었다. 최약사님이 프리셉터였고 나를 교육하는 일을 담당 하셨다ㅋㅋ
천약사님하구 국장님은 울학교 선배님들ㅋㅋ

다들 맨날 나 모른다고 구박만 함ㅠㅠ 아직 약물학을 담학기에 배우는 걸 어떻게 해 그럼 ㅠㅠㅠ
첫주에는 오전에 약물학 공부만 했다. 오후에는 나가서 일 했음. 약도 까고, 자르기도 하구, 재고 정리도 하고 그랬다.
둘째주 이후 부터는 처방전입력, 조제, 검수, 복약지도, 일반약 판매, 보험청구,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 한약제제 등등등 종합적인 일들을 해볼 수 있었다. 여전히 약물학 책보면서 공부는 했음 ㅡ.ㅡㅋㅋ

실습하면서 마약류 관리 하는 것두 볼 수 있었다. 신기했다능.... 약국에 큰 금고가 있는데, 그 안에 마약이 보관되고 있다. 우리 약국은 마약 도소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재고의 마약을 가지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그걸 사러 온다. 성모병원에서, 울학교 대학병원에서, 하나병원에서 등등 충북지방 곳곳에서 사로 온다는.. 물론 처방에 마약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에는 우리가 직접 약을 환자에게 조제한다. 국장님이 붙여보라면서 duragesic 패치 플라시보를 주심ㅋㅋ 듀라제식은 펜타닐 성분의 패치이다. 마약은 거의 진통제들이다. 몰핀 펜타닐 코데인.. 등등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말기 암환자들의 처방에 종종 마약이 처방되어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마약 및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제가 붙인 패치는 진짜가 아닌 플라시보 입니다.


조제가 이루어 지는 테이블.. 약들이 선반에 가득 차 있다.


뒷편에도 약들이..... 약 놓을 자리가 모자란다. 다른쪽에도 약이 한가득 있다.. ㅠㅠ 거기에 의료기, 마약까지 있어서 약국이 정말 좁게 느껴진다는 ㄷㄷ


요녀석.. 약국에 세대가 있다. 반자동 조제기. 조제를 해서 넣으면 포장을 해주고, 아침,점심,저녁,식후바로,식전,식후30분 등등 언제 먹는지두 인쇄할 수 있게 되어있다.


요 큰녀석은 ATC(Automatic Tablet Sorting & Counting machine). 상당히 크다. 저 뒤루 쭉 몸체가 이어져있다. 이녀석이 없으면 약사님들 다 일 그만두었을 듯?ㄷㄷ 대학병원에서 나오는 처방은 장기처방(repeat)인 경우가  많다. 어떨때는 환자 한분에 180봉지의 약이 나가기도 한다. 반자동 조제기에서 60개씩 조제해도 3판을 해야한다. 안에 많이 쓰는 약들을 넣어놓고 조제를 하면 알아서 포장해서 나오게 된다. 그치만 이녀석이 종종 실수를 하는 지라.. 약들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일일이 다 확인하는 건 필수다. 환자에게 약이 잘못 나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그래서 두번 세번 확인을 한다.


약국 분위기는 너무 좋다는..너무 화기애애하고..ㅋㅋ

약국에서 계속 일하니까 시간이 많아서 약도 계속 관찰 할 수 있다. 며칠전에 놀러가서 요즘 배우고 있는 
antipsychotic(항정신병약) antidepressant(항우울제) antiparkinson(파킨슨씨병약) 들 사진을 찍어봤다.


실습 4주 동안 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다들 너무너무 잘해주셔서 좋았다. 먹을 거두 많이 얻어먹궁..특히 맛있는거 많이 사주셔서 국장님께 감사 ㅜ.ㅜ 공부도 많이 해서 너무 유익했고, 무엇보다 현장의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굿~!


이분들은 항상 공부를 하신다. 끊임없이 강의를 듣고.. 책을 보고.. 하신다.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아는만큼 이야기해 줄 수 있다고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해주신다.


나 송별회 해주신다구 데려가신 고기집에서..ㅋㅋ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장님! 회식때두 맨날 나오라구 하시구ㅠㅠ 맛있는거 사주는 사람이 젤 좋더라..-0-; 실습 끝나구두 자주 놀러가구, 회식두 따라가서 쳐묵쳐묵하구 그랬다.

사실 이번주에는 국장님이 놀러가셔가지구, 일손이 너무 달려서 조금이라두 도와드릴려구 며칠 나갔었다. 도움이 된다니 기쁠 따름 ~_~; 하지만 밥은 꼭 줘야 함 ㅡㅡ; 나한테는 밥이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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