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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09 스위스

융프라우호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_@. 베른으로.

15th day
원래 체크아웃하고 베른으로 가기로 했는데 말이지.. 동훈이가 하도 융프라우 꼭 올라갈꺼라고 니네 먼저 가라고.. 그래가지고, 결국 융프라우 올라갔다가 베른으로 가기로 했다. 시간이 빠듯하니깐 빨리 올라갔다 오라고.. 지만이랑 동훈이랑 올려보냈다. 호승이형 그룹과 같이 간다고 그러니 나는 안따라 가도 될 것 같았다. 나는 예전에 갔다왔으니까.. 애들이 올라간 사이 래프팅이나 패러글라이딩을 해볼까 하고 기웃거리고 있었다.

일단 이 사진들은 올라간 녀석들이 찍어온 사진.












구름이 자욱한.. 올라갈 때만 해도 날씨가그리 좋지는 않아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 날씨가 맑다. 운이 좋다고 해야하나ㅋㅋ 날씨가 안좋으면 올라가나 마나다.

단체사진

꽤 많은 인원. 함께 가서 더 즐거웠을 것이다ㅋㅋ 뭉치면 강력한 한국인들!!


융프라우 등 주요 관광지에는 웹캠이 있다. 웹캠으로 날씨도 볼 수 있고,, 어떤 모습인지 살짝 볼 수 있다. 웹캠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도 있다. 웹캠에 모습이 보이게 자리잡고, 한국에서 사이트에 들어가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눈이 부실꺼야 올라가면ㅋㅋ 그리고 숨이 턱 막히겠지 -ㅅ-;
지만이 사진 마니 찍었넹 ㅎㅎ




이 두 사진은 붙여놓으면 연결될 것만 같은.. ㅋㅋㅋ 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두 사진이다.


영웅형 노숙자포스 ㅋㅋㅋ




ㅋㅋ 다들 재밌나부다. 나도 같이 갈껄 그랬남~ ㅎㅎㅎ 아마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다.




온통 눈이다. 하얀 세상.. 여름이지만 눈을 이렇게 볼 수 있다. 만년설.


정상에서는 사진찍기가 참 힘들 것이다. 빛이 온통 반사되서 역광샷이 나와버린다.



무섭다 ㅇㅅㅇ;; 아래를 내려다 보지마!!!






 훈남들ㅋㅋ 내려와서는 완전 좋다고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꺼 같다고 난리였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들.. 아마 하이킹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없어!!! 하이킹 했으면 내가 녀석들 때렸을 지도..


표.. 아직두 잘 가지구 있냥? ㅋㅋ


나는 애들 올라가구나서 레포츠 하는데에 기웃거렸다. 어제 비가 많이 내려서,, 래프팅은 좀 그렇구.. 패러글라이딩을 하로 가기루 했다. 스카이 다이빙하구 싶었는데, 그건 가격이 넘사벽이라 ㅡㅡ;;

전화해서 예약하면 봉고차가 픽업하러 온다ㅎㅎ 나를 맨 처음 태우러 왔는데, 봉고에 앨범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김희선씨가 와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패러글라이딩 하고 가셨나부다ㅋㅋ 근데 봉고 운전하는 아저씨가 자꾸 자기 여자친구라고.. ㅡㅡ; 헐 나는 그럴리가 없다고.. 그러는데 자꾸 장난친다ㅋㅋ 아놔 이분 결혼하셨다고요!! -0-


8명정도를 태우고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준비를 한다. 저런 장비를 착용하고.. 내 차례까지 기다린다.


나 혼자서는 탈 수가 없으므로 당연히 파일럿이랑 같이 비행한다. 나를 맡아줄 파일럿은 유일한 여자 파일럿이었는데. 이름은 Nicole 이라고 했다. 너무 친절하게 잘해 주셨다ㅋㅋ

떨리는 출발 순간. 간단히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다. 신호를 하면 같이 달리면 된다. 다리를 땅에 끌지말고 계속 달리라고... Nicole이 신호를 보내고... 달려달려달려~~~ 달리는 거야 날아보자~!!!!! 근데 내가 너무 열심히 달렸는지 좀 천천히 달리라고.. 나보고 육상했냐고.. ㅡ.ㅡ;;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
붕 떠오른다.
새처럼 몸이 가벼워 진다.



사진 엄창 많이 찍었다 -ㅅ-;; 마치 사진찍으려고 탄 것처럼... ㅋㅋㅋㅋ 동영상도 Nicole이 찍어줬다는..


인터라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양쪽 호수도 다 볼 수 있었다. 날씨도 맑아서 시야도 쫘~~악!!


그만좀 찍어열 ㅜㅜㅜ 그냥 구경하구 싶다구여 ㅠㅠ


와우~~ 장난감보다 더 작게 보인다. 발을 흔들흔들 거리면서 팔도 벌리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니까 Nicole이 "좋아? ㅋㅋ" 이러케 물어봄 ㅋㅋ 하루에도 몇 번씩 관광객들을 태우고 비행할 텐데.. 계속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ㅎㅎ


Nicole이 옆으로 빙빙 돌려주는 거 해줬는데 재밌냐구 물어보길래 너무 재밌다구 그랬더니 계속 해줬다ㅋㅋ 어지러운게 좋아 +_+ㅋㅋ


착지하구 나서.. Nicole이랑 사진 찍구.. 헤어졌다.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Enjoy your life~! Choi. 

융프라우 팀이 하산하고.. 우리는 작별인사후에 베른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녀석들 얼마나 좋았는지 계속 스위스 찬양함ㅋㅋ


베른에 가서 산을 찾아 올라갔다. 걸어서 걸어서 해가 지기 전에 부지런히 걸었더니 딱 제 때에 도착했다.


뭐랄까 이동네는 네온사인같은 것두 없구, 정말 정갈한 느낌의 경치랄까?


나무의 실루엣이 멋졌어 ㅜ.ㅜ;;


아름다운 하늘을 보면서 감상에 젖는다.

주기넹 크아


숙소로 들어가서 라면하나 끓여 먹었구 수면!! 아 숙소는 Bern Backpackers. 방같이 쓰는 애들이 너무 냄새가 심해서 별로였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