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집단 상담 광고용지를 본 건.. 개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다. 개신문화회관에 군것질을 하러 갔다가 빵을 먹으면서 광고용지를 봤던 기억이 난다..ㅋㅋ 그때 그걸들고 상담소로 찾아가서 신청해 버렸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는 자아증진 프로그램에 들어가기로 했다.

첫날.. 내가 상담실에 들어갔을 때 다들 어색하고 불편한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8명정도의 인원이었고.. 리더인 김수현 교수님은 인상이 조금 까칠해 보이셨다.(하지만 좋으신 분이라는 걸 금방 알게되었다ㅋ) 우린 3명씩 조을 지어서 서로를 소개하고.. 나중에는 자기 조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첫주를 열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떨리기 마련이다.

그 후로 쭈~욱 진행된 상담에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점점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신의 상처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더 친해졌다. 10주동안 진행된 상담에서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버린 사람들도 몇 있었지만 끝까지 함께했던 혜련, 은정, 민희, 빛나, 재영이 형 그리고 나 이렇게 여섯은 10주라는.. 꽤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상담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느낀건.. 역시 첫인상이나 외모를 가지고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점. 누구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고..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동이 그런 상처때문일 수도 있다는거. 그리고 나의 상처를 밖으로 들어내 보인다는게 얼마나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가 하는거..

눈물.. 한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때 서러워서 울먹거렸다. 굉장히 하기 힘든 이야기였고.. 듣고 있던 사람들도.. 나도 눈물이 났다. 아마 그 친구는 가장 들어내보이기 힘든 상처를 우리에게 보였던 것이리라.. 하지만 일단 밖으로 꺼내버리면 한결 가벼워진다. 펑펑흘려버린 눈물 만큼 가벼워 졌을 거다. 우린 그 친구를 안아주고.. 다독거려주고.. 우리의 방식대로 위로해 주었다.

고민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가벼운 문제일 수도 있다. 일단 꺼내놓으면 다른사람들이 정리해주기도 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명료해 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사실상 리더의 개입은 별로 없었고.. 가끔씩 어떤 방향만 제시해 주는 역할을 했다.
1:1 상담은 좀더 심층적이고 깊은 이야기를 할 수있는 반면에 집단상담은 한명한명 그런식으로 상담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수의 팀원으로 부터 받는 공감이나 교감이 주는 바탕은 집단상담만의 크나큰 장점이다. 내가 이야기를 할 때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 그런 분위기는 서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이 사람들은 나를 지지해주는 내 사람들이다.. 라는 느낌? 또 나의 생각을 표출해주면 그에대한 다른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거.. 내가 생각했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알게됨으로써 좀더 세상을 그리고 사람들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상담을 하고나서 리더가 하고 싶어졌다.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듣는게 좋다. 비록 도움은 못될지라도.. 리더로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있을까?
  1. BlogIcon KEN 2010.06.15 13:24

    좋은 인연 무쟈게 멋지고 예쁘고 아름답고 좋은 말입니다.
    영원히 변치 않길 바래요~~~
    +_+

    • BlogIcon ppsyg 2010.06.17 23:51 신고

      좋은인연 만들기는 참 어렵더라고요..ㅎㅎ 상대도 나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켄님 감사합니다^^

  2. BlogIcon killerich 2010.06.16 07:32 신고

    이런 상담 프로그램도있군요^^..
    좋은 경험하셨네요^^..

    • BlogIcon ppsyg 2010.06.17 23:53 신고

      좋은 경험이었어요ㅎㅎ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해보고 싶답니다ㅎㅎ 킬러님 어서오세요^^ㅋ

  3. BlogIcon ondori 2010.06.16 22:05 신고

    첫인상이나 그사람의 외모로 가지고 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성형수술에 어린나이에도 화장을 하고, 대통령부부가 쌍꺼풀수술하고, 티비나온다고 분을 떡칠하고 입술그린 정치인들 보면 참 한심하기도 하답니다.^^

    • BlogIcon ppsyg 2010.06.17 23:57 신고

      첫인상이나 외모로 평가하는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문제라고 봐요.. 여러 미디어에서도 보통 그런 방향의 노출이 많으니까요..
      그래두 이번에 모두가 공감하고 배운점은 각자가 노력하기에 따라서 다른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ㅎㅎ

  4. BlogIcon 아바래기 2010.06.17 09:14 신고

    정말 좋은 경험하셨네요^^
    이런 뜻깊은 경험, 저도 하고 싶지만 뭣보다 아이들에게 저런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요ㅎㅎ
    집단상담~ 어떤건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 BlogIcon ppsyg 2010.06.18 00:00 신고

      아이들이 너무 어리면 제대로 이야기하고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 중학생정도는 되어야 할거 같아요~ 실제로 사회복지학과다니는 친구가 중학생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검토하는걸 봤거든요~ 저도 저런걸 어렸을 때 했으면 어땟을까하는 생각을 했답니다ㅎㅎ 잘 찾아보시면 괜찮은게 많이 있을꺼에요ㅋ
      아바래기님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5. BlogIcon 늅ㄴ 2010.06.18 17:16 신고

    1:1 상담보다도 더 값진것 같네요. 서로 아픔을 털어놓으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나의 치부를 밝히는 것은 굉장히 힘든데 서로 아픔이 있기에 털어놓기 힘들텐데 털어놓고 서로에게 상처가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 보듬는 이 과정이 아름답네요.
    앞으로도 계속 서로 연락하면서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 BlogIcon ppsyg 2010.06.18 22:46 신고

      다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ㅎㅎ 집단상담은 저도 난생처음 해봤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말씀하신 거처럼 서로를 보듬어 준다는게 참 따뜻하고.. 힘이되는거 같아요. 많은 힘을 얻었답니다. 시험끝나고 다들 연락해 보려구요..ㅎㅎ

  6. BlogIcon Deborah 2010.06.18 21:43 신고

    정말 값진 경험을 하셨네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또 다른 누군가를 상처를 들어주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에는 더 잘 하실것 같아요.

    • BlogIcon ppsyg 2010.06.18 22:47 신고

      제 작은 목표가 그런거에요..ㅎㅎ 다른사람들 상담도 해주고.. 공감도 해주고.. 근데 아직 부족해서 좀더 노력이 필요해요ㅠㅋ

  7. BlogIcon Phoebe Chung 2010.06.18 23:23 신고

    저는 영화에서 알콜 중독자나 금연 프로그램 같은거
    여럿이 둥글게 앉아서 하는거 봤는데 그런건가보네요.
    요런거 저도 필요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을것 같아요. 하도 한국말 않하고 살아서리.... 하하하...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아주 멋진 경험하셨네요.^^*

    • BlogIcon ppsyg 2010.06.20 13:27 신고

      네 맞아요 그것도 집단상담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ㅎㅎ 피비님은 외국에 사시니까 한국말루 맘터놓고 이야기하실 기회가 많이 없으시겠어요.. 하고싶은말 가슴에 안고 살면 참 힘들더라구요..

  8. BlogIcon mark 2010.06.20 00:25

    짧지 않은 기간동안 집단 상담에 참여했으니 본인은 물론 타인의 고민꺼리를 많이 이해하고 해결방안도 찾으셨겠습니다. ^^

    • BlogIcon ppsyg 2010.06.20 13:39 신고

      정말로 그런거 같아요ㅎㅎ 고민들을 많이 이야기하게 되서..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다른사람들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중입니다ㅋ

    • BlogIcon mark 2010.06.21 01:05

      사실 저도 이런 상담이 필요한 것 같긴 하네요. ㅋ

    • BlogIcon ppsyg 2010.06.21 16:27 신고

      누구나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두.. 좋은 사람들하구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될수 있는거잖아요?ㅎ

지난주 부터 집단상담을 하구 있었다. 학교에서 무료로 해주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코스는 "자아증진 프로그램" 이다. 사실은 대인관계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수업 시간이랑 너무 심하게 겹쳐서~ 자아증진 관련 프로그램을 골랐다. 사실은 이것두 수업 한시간씩 빼먹으면서 하는 거라는.. ㅡㅡ; 교수님 죄송해여ㅜ.ㅜ;;

지난주에는 서로에 대해 소개하면서 친해지구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다들 괜찮은 사람들 같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니까 분위기두 좀 환기 되는 것 같기도 하구.. 여튼 기분이 새로웠다ㅋㅋ
이번주엔 리더 선생님이 MBTI 검사를 하자구 하셔서 다같이 검사를 했다.

MBTI 검사. 융의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3대에 걸쳐 70년동안 연구, 개발된 성격 유형 검사라고 한다. 내가 한 검사는 MBTI Form G 였다. 아래 설명처럼 "에너지방향/인식기능/판단기능/생활양식" 4가지 범주에서 각각 2가지로 방향을 정하면 총 16종의 성격분류가 나오게 된다.


그러면 그 분류에 해당하는 설명을 찾아서 보면 되는 것이다ㅎㅎ


근데 검사 하면서 문제점이 있었다.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나? 헷갈리기도 하고.. 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나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있어서.. 이건 생각에 맞춰야하나 행동에 맞춰야하나 고민 되는 문제가 많았다. 또는 이렇든 저렇든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있었다. 어쨋든 마저 다 하긴 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ㅅ-;


두둥 ESFJ. 이게 뭐야.. 나말고 짱정이두 ESFJ 란다. 근데 점수를 보면 5점 3점 9점 9점. 되게 낮다. 내 옆에 너부리는 막 30점 40점 이렇던데;; 점수가 저렇게 낮다는건 어느 한쪽 성향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거 같다. 그러니까 즉 별 의미가 없다는 말씀? 인가... 암튼 무슨 성격인지 보자.


나는 외향형, 감각형, 감정형, 판단형 이렇게 나왔다.


풋.. 마음이 따뜻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의 인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아 뭔가 부끄럽다

 

ESFJ 라고 하니까 나를 딱 2번 본 사람들이 맞다고 정말 그런거 같다고 그런다.... 흐미;;

이 책자와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들..

동정심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관심을 쏟으며 잘 도와주고 인화를 중시. 사람들의 의견이 상호갈등을 일으킬 때도, 그 의견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맞다.. 동정심이 많지ㅠㅠ 거절도 잘 못해.. ㅜㅜ. 인화가 중요해. 게다가 난 남들 싸우는건 못봐 ㅡㅡ; 분위기 이상해 지면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노력한다구..
 
정리정돈을 잘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갖고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데 재능이 있다.
=>이것도 맞는거 같은... 정리 잘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 맞는거 같은데..?

비판력과 객관성이 없어 타인의 의견에 동의하는 경향. 타인의 견해에 집착하는 경향. 다른사람도 자기와 같을 거라고 생각.
=>비판력과 객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데.. 속으로 생각하지만 바깥으로 꺼내진 않는다. 타인의 견해에 집착하지도 않고... 다른사람도 나와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맞다. 우음 신기하넹..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집단에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건 백프로 나네ㅋㅋ 모두가 행복해지길 원한다니ㅋㅋㅋㅋ

속단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의 규율이 많다.
=>속단하는 경향은 없는 것 같은데,, 마음의 규율은 대체 뭐람ㅋㅋ

내용이 무지 많은데 대체로 맞는 거 같다ㅋ 말도 많다는 거 공감ㅋㅋ 

근데 다른 유형들을 둘러보다가 나를 잘 표현하는 걸 하나더 찾았다.


INTP. 이상하게도 ESFJ랑 전부 반대 지표를 가리키고 있다.

조용하고 과묵하다.문제를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과묵하지만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잘한다.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이해력이 빠르다. 직관력, 통찰력... 어떤 아이디어에 몰입하여 주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일을 모를 때가 있다. 자신의 지적 능력을 은근히 과시하는 경향이 있어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이것도 나다. 내 모습이랑 거의 일치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의 내 모습과 일치한다. 지적 능력 과시 대박. 맨날 비비꼬고 비웃고 이거 나 중학교 때 장난 아니었는데... 과묵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 했고.. 내가 또 몰입 장난 아닌데.. 지적 호기심도 매우 강하고...

그럼 뭐 어쩌라는 거야 정확히 반대되는 성향 둘다 나를 가리키고 있다. 뭐 점수도 어차피 낮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그리고 애초에 16가지로 나눈 다는 것 자체가 에러지.
이거 문제 풀고 나니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나를 알기는 커녕 더 혼란 스러워 졌어...OTL
  1. alinachoi 2010.04.02 19:39

    마지막에서 뽱터졌어ㅋㅋ 다맞는건 아닌거 같은데 부분적으로는 수용가능한 검사같아.. 난2년전에는 ISFJ였는데ㅋ 지금은 또 바꼈을라나.....^^

    • BlogIcon ppsyg 2010.04.02 23:01 신고

      임금뒷편의 권력형이라니ㅋㅋㅋ 설명 읽어보니까 너랑비슷한데~? 너는 내향이고 나는 외향이고~_~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