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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개봉한 포화속으로를 오늘 보게 됬다. 시험전부터 내가 제일 기대한 영화였다. 오랫만에 나온 한국전쟁 영화였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여럿나왔기 때문이었다.

근데 좀 실망스러웠다. 기대가 너무 컸는지도 모르지만..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영화였다ㅠㅠ;


일단 캐스팅은 나름 호화캐스팅 ㅇㅅㅇ! 게다가 전부 멋쟁이 신사들.. 왼쪽부터 김승우 탑 권상우 차승원.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뭔가 범접할 수 없는 포스(force).. 이중 김승우, 탑씨는 드라마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했었다.

영화 전반에 걸쳐 배우들의 연기는 별로 흠잡을 때는 없었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도 않았다. 다만 탑씨의 경우.. 그전까지는 별로 연기못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보게 되었다. 신인이므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ㅋ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6.25 전쟁때 남으로 남으로 밀고내려오는 북한군을 포항에서 괴롭혔다고 하는 학도의용군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글쎄..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때문에 그로부터 크게 벗어날 수 없었던 탓인지.. 스토리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다. <학도의용군이 눈물겨운 활약으로 북한군의 진격을 늦추었다> 이정도인 듯하다.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국가로 끌려가 사실상 총알받이로 배치된 학도병들.. 국가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국가를 위해 싸우라는 명령이 내려졌을 때 그들은 현실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철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도 나약한 그들은 첫 전투를 치러내고 그제서야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한다. 그런 그들을 이끄는 중대장 오장범... '학도병은 군인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던 그는 한꺼풀을 벗고 여리디 여린 학도병들을 군인으로 만들어낸다.


화려한(화끈한) 전쟁씬을 기대했던 나로써는 실망했다. 이영화의 배경은 주전선 낙동강이 아닌 포항이다. 두번의 전투씬이 있었지만.. 정찰조와 학도병들의 싸움. 마지막 전투씬은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꽤나 긴 러닝타임동안 제대로된 전투씬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딱 두번.. 영화가 시작할때와 끝날때.


그러나 영화를 통해 우리민족이 겪었던 전쟁의 아픔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우리 할아버지두 어린나이에 전쟁에 참전하러 불려가셨다. 아직 살아계시지만 우리 할아버지는 전쟁에서 수류탄 파편이 머리에 박힌채로 오셨다. 머리에 깊숙하게 박혀서 제거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살고 계신다. 천만다행으로 생명에 지장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전쟁에서 돌아오신 후로 귀도 잘 안들리시고.. 눈도 잘 안보이시고.. 무엇보다 슬픈건.. 전쟁의 망령이 아직까지도 우리 할아버지를 따라다닌다는 것이다.


"포화속으로... 어머니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1. BlogIcon Phoebe Chung 2010.06.18 23:28 신고

    다들 이영화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연기들을 우찌 했길래....
    그래도 625 생각하면서 한번쯤 봐도 좋을것 같네요.
    우리 외삼촌 한분도 옆구리에 총탄 맞으신 자욱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 벌써 돌아가셨네요.

    • BlogIcon ppsyg 2010.06.20 13:30 신고

      아.. 피비님 외삼촌께서도 전쟁에 참전하셨었나봐요..
      곧 6월 25일이네요.. 전쟁의 상처는 참 오래가는거 같습니다.. 60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지워지지 않네요..

  2. BlogIcon 티런 2010.06.19 09:09 신고

    요맘때면 봐야할 소재라서 볼까싶은 영화였습니다.
    할아버님 정말 다행이시네요....
    육이오를 맞이하시는 맘이 남다르실것 같네요.

    • BlogIcon ppsyg 2010.06.20 13:34 신고

      한번 보세요~ㅎ 오랫만에 나온 전쟁영화이기도 하고.. 전쟁의 아픔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ㅎ

  3. BlogIcon ondori 2010.06.19 16:36 신고

    6.25 육십주년을 맞아 뜻깊은 영화같군요.
    저도 신문에서 본 것 같습니다.
    재미있을것 같아 한번 보고싶습니다.^^

    • BlogIcon ppsyg 2010.06.20 13:37 신고

      며칠 있으면 25일 이네요~ 온도리님두 한번 보고 오세요ㅎㅎ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라고 하네요ㅎ

  4. BlogIcon hermoney 2010.06.20 11:02 신고

    음 뭐랄까... 좋아하면안되는데

    남자라그런지 전쟁영화는 전쟁씬이 가득해야 좋아하는저라서...

    기대랑은 다른느낌의 영화인가보군요^^

    • BlogIcon ppsyg 2010.06.20 13:40 신고

      넹.. 아마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보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몰라요ㅠ
      전쟁씬 부분에서는 태극기휘날리며 보다도 한참 없는거 같아요..

  5. BlogIcon @파란연필@ 2010.06.20 11:31 신고

    저도 기대를 하고 볼려고 하던 영화였는데... 한번 보구나서 평을 생각해봐야겠군요..
    그나저나 할아버님의 사연은 참 안타깝군요... 그래도 오래오래 편히 사시길 바래봅니다.

    • BlogIcon ppsyg 2010.06.20 13:43 신고

      파란연필님 감사합니다. 저도 할아버지께서 희생만 하시고 한평생 사신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두 오래오래 사실꺼라구 생각해 봅니다ㅎㅎ

  6. BlogIcon KEN 2010.06.20 20:04

    이 영화 무지 재밌을 것 같던데...
    직접 보고 평가해봐야 될 것 같군요..
    영화감상도 지극히 주관적이기에...

    • BlogIcon ppsyg 2010.06.21 16:24 신고

      네~ 그럼요ㅎ 25일도 다가오고.. 의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7. BlogIcon 루비™ 2010.06.21 13:36 신고

    할아버지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잘 되어야 하는데...

    • BlogIcon ppsyg 2010.06.21 16:29 신고

      루비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오래 사실꺼에요!!
      영화들을 보고 아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해요.. 어린 아이들도요..

  8. BlogIcon Deborah 2010.07.01 11:45 신고

    정말 실화라는 그 자체 만으로도 아픔을 가져다 주는 그런 민족의 슬픔이 담겨진 영상이네요. ㅠㅠ

    • BlogIcon ppsyg 2010.07.02 02:16 신고

      내가 만약 저 주인공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고..
      영화라는 것을 떠나서 우리역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어요ㅠ

  9. happy 2010.07.08 21:45

    전 이영화 보면서 계속 울었는데;;;
    학도병들이 소재인데다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줘서
    슬프고..그,마지막 단체사진...저 사람들이 다 죽었다..이런생각도 들고
    바로 옆에서 친구가 죽어나가고 하니까 얼마나 슬펐을까 생각들면서
    진짜 하루종일 울었으여ㅠㅠㅠㅠ

    • BlogIcon ppsyg 2010.07.10 17:27 신고

      저도 눈물이 찔끔 났답니다ㅠ 친구들 가족들이 저렇게 죽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해피님 제 블로그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오늘 동훈이랑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근처에 있는 프리머스를 갔는데.. 보고싶었던 '하하하'가 안하길래 베스트셀러를 보았다. 사실 무서운거 잘 보는 편이 아닌데 엄정화씨 팬이라서.. 꾹 참고 봤다..


무섭게 생긴 귀신 튀어나오는 평범한 한국 공포영화인줄 알았는데..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스릴러(?)에 좀더 가까운 영화였다.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약간 스포일러)
10여 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 발표한 신작 소설이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희수는, 하루 아침에 사회적 명성을 잃고, 결혼생활마저 순탄하지 못하게 된다. 그 후로 창작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있던 희수는 화려한 재기를 꿈꾸며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으로 내려간다. 그들이 찾아간 별장은 왠지 모를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연희는 “언니”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창작에 목말라 있던 희수는 점차 연희가 들려주는 별장에서 벌어졌던 섬뜩한 이야기에 집착하고, 결국 그 이야기를 소설로 완성시킨다. 그리고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며 재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조차 이미 10년 전 발표된 소설과 똑같은 내용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그녀는 또 한번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절대 표절일리 없다고 주장하는 희수는 별장에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똑같은 글을 쓰게 했다고 믿고 표절혐의를 벗기 위해 다시 마을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과거에 있었던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랐던건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엄정화씨 새로운 모습.. 광기에 찬 미친 연기가 너무 돋보였다.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미친거 같아 보였다ㅠㅠ 이정도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니.. 안그래도 팬이었는데 더 좋아졌다~_~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나름 반전도 몇가지가 있었고.. 표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을만 했다고 생각한다ㅋ

근데 문제는 보고나서 좀 무서워서.. 살인마가 눈에 피 줄줄 흘리고 쩔뚝거리면서 쫓아오는 장면 너무 무섭다;; 지금도 글쓰고 있는데 좀 무섭다ㅠ 무서운 건 좀 자제해야지 왜이렇게 겁이 많은지ㅠㅠ

추신 - 아 최강희씨의 속삭이는 목소리 우정출연도 있었네요ㅎㅎ 엉뚱한 최강희씨-0-ㅋ
  1. BlogIcon 티런 2010.05.08 09:15 신고

    엄정화씨가 무섭게 나오면 포스작렬일것 같습니다.
    전 무서운거 보면 후유증이 넘심해요.ㅋ

    • BlogIcon ppsyg 2010.05.08 11:19 신고

      저도 심해요ㅠㅠㅋㅋㅋ 자꾸 생각나서 잠도 못자고 그래요ㅎㅎㅎ

  2. BlogIcon 앨리스파인드 2010.05.08 10:02 신고

    엄정화씨도 은근 호러영화에 잘 어울리는듯해요.
    로맨틱 코미디도 좋은데.ㅎㅎ
    기대되는 영화에요.

    근데 흥행은 실패하겠죠.(장르의 특성상_지금은 비수기)
    초여름에 개봉했으면 좋았을텐데..ㅎㅎ

    • BlogIcon ppsyg 2010.05.08 11:20 신고

      호러영화 진짜 잘어울리더라구요ㅋ 이제 100만을 바라보고 있다니 흥행에 성공하진 못한거 같아요ㅎ

  3. BlogIcon 세바스찬 2010.05.08 14:11

    정말 무서운가요? ㅎㅎ 정말 기대 되네요
    아이언맨 안보고 이거 보셨쎄요~?
    호평이 괜히 생기는게 아닌가 봅니다.
    내일 보러 갑니다~~
    그래서 스포일러 부분은 안읽었습니다 ㅋ;;

    • BlogIcon ppsyg 2010.05.08 15:07 신고

      제가 좀 겁이 많아서 무서웠는지도 몰라요ㅠㅠ
      내일 보러가시는군요ㅎㅎ 재밌게 보시구 오셔요^^

오늘 개봉한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을 보고 오는 길이다.
출연진은 황정민씨(황정학), 차승원씨(이몽학), 한지혜씨(백지), 백성현씨(견자). 무슨 영화인지도 잘 모르는 채 '황정민', '차승원'을 보고 바로 예매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먼저.. 이영화의 배경은 1592년 임진왜란이다. 그 당시의 조선. 영화가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그리지는 않지만.. 배경을 알고 보면 영화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1)붕당정치 - 동인과 서인으로 당파가 갈려 서로 정권을 잡기위해 싸우고 있었다. 동인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서인은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 나약하고 유약한 선조는 이들에 휘둘려 왕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일본군의 상륙전까지 이 문제로 싸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2)조선의 병력 상황 - 200년간 큰 전쟁없이 평화기가 지속되어.. 훈련상태가 엉망이었고, 무기상태도 엉망이었다.
3)정여립의 난 - 정여립은 조선 중기의 사상가이다. 두뇌가 명석하고 통속력이 있었다고 한다. 동인의 편에 서서 관직에 있다가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 후에 대동계를 조직하고 왜구를 격퇴하여 명성을 높였다. 1589년 거사를 모의, 반군을 서울에 투입하고 일거에 병권을 잡을 것을 계획하였지만 이 사실이 알려져 관군에 의해 포위되었고.. 자살하였다. 이 후로 동인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시작되었고 수천명의 동인의 인사들이 숙청되었다. 기를 기축옥사라고 한다.

이 영화속에서 주인공들인 이몽학과 황정학은 정여립의 사람들이다. 영화에서 정여립이 죽고난 후에.. 이몽학과 황정학은 대립하게 된다. 그리고 이몽학에 의해 아버지가 죽임을 당한 견자와 이몽학의 여인 백지. 이들을 통해서 영화는 그려졌다.

영화를 보고난 후기를 몇글자 적어보면..ㅎㅎ

허무한 결말.

이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에 글쎄..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썩 재미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결말이 좀 허무했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결말이었다. 결말이 허무해 지다 보니 영화의 방향성이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광기가 느껴지는 캐릭터, 그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훌륭한 배우들.
차승원씨와 황정민씨를 보고 예매한 영화였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몽학, 황정학.. 이 캐릭터들을 이만큼 살려낼 수 있는 배우들이 또 있을까 싶다. 차승원씨의 눈속에 아른거리는 광기.. 흰 백의에 붉은 피를 묻혀 나가는 그의 모습은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황정민씨의 목소리와 웃음소리에 묻어나는 광기.. 황정민씨의 연기.. 정말로 훌륭했다.-_-b


영화를 살려낸 액션.
한국영화 치고는 박진감이 넘치는 액션 씬. 이몽학의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잔인한 칼과 황정학의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는 칼. 이몽학과 황정학의 대결은 영화를 절정으로 이끈다. 눈을 감은 채 칼싸움을 해 나가는 황정학은 정말이지 멋졌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눈 먼 스승에게 칼을 가르쳐 달라는 바보같은 제자.
이들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티격태격 한다. 칼을 가르쳐 달라고 대드는 견자와 견자를 사정없이 두드려 패는(?) 황정학의 모습은 계속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ㅋㅋ


칼잽이는 있었지만 영웅은 없었다.
이 영화에 영웅은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 허무하다고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보통 영화를 보면 누군가는 승리하는게 보통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헐리우드 영화가 그렇고 한국영화도 마찬가지이다. 관객들은 멋지게 성공하는 주인공을 원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영웅은 없었다. 비극의 시대가 낳은 사생아들 뿐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영웅이 없는 쪽에 가깝다는 사실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쓰다보니 장황하게.. ~_~;;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엔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꽤나 괜찮은 영화였다. 단지 내가 익숙했던.. 기대했던 방향의 영화가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던 것 같다 >_<;; 아직도 대사들을 생각하며 영화를 곱씹고 있는데.. 처음엔 알지 못했던 차 맛을 알아가는 느낌(?)이다.

 


혹시 영화를 보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ㅎㅎ
1.
이몽학과 황정학의 대결에서 황정학은 이몽학을 벨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황정학의 칼은 그를 베지 않았죠. 후에 같은 상황이 반복되죠... 견자와 이몽학의 대결에서 이몽학은 견자를 벨 수 있었지만 이몽학의 칼은 견자를 베지 않죠. 왜 베지 않았을까요? 잘 모르겠군요..ㅎㅎ

2. 지는 해는 왕을 상징합니다... 이몽학은 떨어지는 해를 쫓아서 갔는데 지는 해를 쫓아간 이몽학은 구름이냐 달이냐.. 구름은 뭐고 달은 무엇인가요.. 고전문학에서 보면 구름은 항상 해를 가리죠.. 구름은 보통 부정적인 것들을 상징합니다. 달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달은 아마 구름에 가려진 진정성... 가치 같은 걸 의미할꺼라고 생각합니다.

3. 견자는 꿈이 없었죠. 견자는 원수를 갚으로 떠났고.. 결국 원수를 갚죠.. 그 후에 견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그는 일본군을 향해 돌진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성장한 견자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구르믈 버서난 달.. 아닌가요?ㅎㅎ


며칠 후면 아이언맨2 가 개봉한다. <영웅이 없는 영화 vs 영웅의 영화> 대결이 될 것 같다. 워낙 주변에 아이언맨2 를 보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 흥행에 성공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자야겠다.. 졸립다ㅎㅎ 예약해놓고 자야지.. >_<

친구가 아이언맨2를 보고 왔네요ㅎㅎ
http://alphawolf.tistory.com/138

  1. BlogIcon 티런 2010.04.29 09:21 신고

    두영화의 대결도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둘중에 하나는 봐야겠네요~

    • BlogIcon ppsyg 2010.04.29 10:31 신고

      아이언맨2도 기대가 됩니다ㅎㅎ 최근엔 볼만한 영화가 많아서 무얼봐야할지 고민이 되요ㅋ

  2. BlogIcon 세바스찬 2010.04.29 13:36

    현재 cgv예매순위 2위던데... 제가 사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ㅎㅎㅎ;;;
    화이트님 글보니 더욱 볼 생각이 없어졌네요 ㅋ;;
    우리나라 영화는 베스트셀러가 호평이던데...아이언맨 보고 베스트셀러 보러 갈 생각인데
    아이언맨2 예매는 이미 했구요 토요일날 보러 갑니다~~

    • BlogIcon ppsyg 2010.04.29 15:03 신고

      현대적인 느낌의 사극이랄까요~ㅎㅎ 베스트 셀러 괜찮다고 하던데 저도 보고 싶어요ㅠ~ 아이언맨 보시면 어떤지좀 알려주세요 ㅎㅎ

  3. BlogIcon KEN 2010.04.29 13:37

    음악 뿐 아니라, 영화도 무쟈게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영화 좀 이제 봐야 하는데,,, ㅋㅋㅋ
    아 죽겠네요. 영화 보고 싶어서... ㅎㅎㅎ
    영화관점은 지극히 주관적이니.. 다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

    • BlogIcon ppsyg 2010.04.29 15:06 신고

      그럼요^^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거죠~ㅎㅎ 영화는 최근들어 부쩍 많이 보고 있어요 ㅎㅎ 영화구경 생각보다 재미난것 같아요!

  4. BlogIcon Deborah 2010.04.29 18:05 신고

    여기선 한국영화를 볼 기회가 없으니 이런 리뷰글로 위로함을 삼습니다.

    • BlogIcon ppsyg 2010.04.29 20:31 신고

      아.. 데보라님은 미국에 계시니까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접하시기 힘드시군요 ㅠ.ㅠ 비교적 시간이 지난 영화라두.. 제가 dvd루 보내드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ㅠ

    • BlogIcon Deborah 2010.04.30 20:57 신고

      보내 주삼. 하하하. 농담이구요. 늘 이렇게 리뷰글로 대리만족 합니다.

    • BlogIcon ppsyg 2010.04.30 22:19 신고

      헤헤 조만간 바쁜일정 끝나면 정말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 최근영화는 구할 수가 없지만 2년쯤 된 영화들은 구할 수 있거든요.. 제가 나중에 주소 물어보면 가르쳐 주세요 하핫~ㅎ

  5. BlogIcon 이우아 2010.04.29 19:28

    붕당정치. ㅎㅎ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아. 역시 정성이 느껴지는 진정한 영화 리뷰에요...
    절대로...건성으로 읽을 수 없는...
    그나저나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ppsyg 2010.04.29 20:33 신고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걸요?-ㅅ-a ㅋㅋ 감사합니다. 이우아님 오늘두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

  6. BlogIcon @파란연필@ 2010.04.29 21:32 신고

    차승원씨... 참 괜찮은 배우라 생각하는데... 영화도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 BlogIcon ppsyg 2010.04.29 22:48 신고

      예전 차승원씨는 코믹한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무거운 역할로 많이 나오시더라구요ㅎㅎ 조만간 '포화 속으로' 라는 영화두 개봉할텐데 북한군 대장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참 재능이 많은 분 같아요^^

  7. BlogIcon ondori 2010.04.29 21:44 신고

    리뷰를 읽으면서 나도 가서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날지는 모르지만...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ppsyg 2010.04.30 00:10 신고

      감사합니다 온도리님^^ 좋은 꿈 꾸시구요, 내일두 힘차게 보내시길 바래요ㅎ

  8. BlogIcon 아바래기 2010.04.30 07:41 신고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 볼까말까 고민이 많이 되는데 평이 좀 상반되는 영화 같아요^^
    이런 경우가 제일 고민된답니다. 예전에 차승원씨보다 허우대는 멀쩡한데 왜 코믹쪽으로만 가려할까?
    궁금했었는데 요즘 그의 행보를 보면 예전과는 다른 장르에 얼굴을 비추는 것 같네요...ㅎㅎㅎ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 BlogIcon ppsyg 2010.04.30 08:43 신고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는 영화랍니다ㅎㅎ 아바래기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 BlogIcon 앨리스파인드 2010.04.30 12:44 신고

    황정민 연기 정말 좋아하는데,기대되는 작품입니다.ㅎㅎ
    ★조만간 보러 가야지~

    • BlogIcon ppsyg 2010.04.30 12:57 신고

      실망하지 않으실꺼에요~ㅎㅎ 황정민씨의 연기 일품이었으니까요^^

  10. BlogIcon 맥C 2010.04.30 17:54 신고

    요거 요고 꼭 한번 보고 싶은 영화인데... 혹시나 글읽고 상상할까봐 영화보구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이준익 감독을 좋아해서요^^

    • BlogIcon ppsyg 2010.04.30 18:23 신고

      이준익감독님 좋아하시면 영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꺼에요ㅎ

  11. BlogIcon 신비한 데니 2010.05.01 06:06 신고

    우오~~!! 저도 이 배우들 다 좋아하는데!!!
    결말이 허무해도 칼싸움때문에라도 봐야겠어요 ㅋㅋ

    • BlogIcon ppsyg 2010.05.01 10:11 신고

      어서오세요 데니님^^ 글케 허무하지 않아요ㅎ 좀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같아요! 5월의 첫날 행복하세요^^

  12. BlogIcon Phoebe Chung 2010.05.02 22:51 신고

    요건 다음에서 다운 받을수 있을때 까지 기다려야되요.ㅎㅎㅎ
    요즘 며칠간 남편이 사온 디비디 영화 보고 사네요.
    아바타를 집에서 보게되네요.^^*

    • BlogIcon ppsyg 2010.05.03 02:05 신고

      아하~ 다운 받을 수 있게 되면 꼭 봐보세요ㅎㅎ 한국냄새가 물씬 나는 사극입니다 :)

두둥...


토요일 저녁에 엄마랑 같이 보려구 했는데 엄마가 피곤하구 그래서 오늘 같이 봤다. 너무 늦지 않은 걸루 예매하느라 먼곳에 있는 SFX시네마에서 보게 되었다. 거긴 다른데 보다 좀 비싸서 ㅡㅡ; 삼천원씩 할인 받았는데도 두장에 만원을 냈다 ㅠㅠ 마일리지 따위도 쓸일이 없고 -0-;


제목만 보아도 '아~! 이건 슬픈 영화구나.. 눈물이 나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주연 김해숙. '아~! 눈물이 폭포처럼 줄줄줄줄 나겠구나' 하고 덧붙이게 된다. 예전에 故 최진실씨가 열연했던 '장밋빛 인생' 에서 김해숙씨는 단 2회 출연으로 온국민의 눈물을 쏙 빼놓았었던 기억 때문일까... 김해숙씨의 연기의 깊이는 참으로 짐작을 하기 어렵다.


영화의 내용은 대충 짐작했었다. 그치만 눈물을 참느라고 용을 쓴 덕에 지루하지는 않았다. 김해숙씨에 또 한번 감탄하면서 영화를 보고 있자니 참던 눈물은 어느순간 흘러내리고 있었다ㅠ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ㅜ.ㅜ; 그렇게 울다가 영화가 끝나버렸다.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었지만 가슴이 미어졌던건 박진희씨의 행동이나 말투가 의 그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일까.. 뭐 그렇다고 계속 슬프기만 한건 아니였다. 이 영화는 그렇게 눈물을 빼놓다가도 푸핫 하고 웃게 만들기도 하는 재주를 지녔다.


친정엄마. 나는 딸이 아니라서 친정엄마라고 부를 일은 없을 거다. 같은 이유로.. 딸이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잘 모른다... 보통 딸들이 자식을 낳아보면 엄마 마음을 알게된다고들 말한다. 근데 내 주위에 보면 딸들이 엄마랑 많이들 티격태격 싸우고 그러든데.. 그러다가두 어느새 친구처럼 지내고.. 잘모르겠다. 나는 자식을 낳을 수가 없어서..'ㅁ'; 그 마음을 온전히 알기는 힘들겠지마는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엄마 때문에 못살어.."
"나는 너 때매 사는디..엄마때매 못살면 어떡햐 미안혀.. 정말 미안혀.."

.
.
아버지가 죽고 나서.. 엄마에게 같이 서울로 올라가서 같이 살자구 하는 딸에게..
"너 때문에 서울 못가.. 시집가서 살면서 힘들 때...갈 곳이 없다는게 얼마나 서러운 일인디..
엄마가 여기 지키고 있을테니까..힘들 때 언제든지..와..."

.
.
"엄마는 늘 말했다. 내 눈에서 눈물이 나면 엄마는 피눈물이 나고
내속이 상하면 엄마속은 썩어 문들어 진다고... 그런게 엄마와 딸이라고"

.
.
"엄마는 다 아는거여 내새끼 속타는 냄시 엄마가 젤로 먼저 알고..
내새끼 가슴에 피멍들믄 엄마 가슴이 더 멍멍한거여..."

.
.
사랑한다 내 새끼..
엄마 사랑해..

 
  1. BlogIcon 앨리스파인드 2010.04.25 21:03 신고

    '애자'도 재밌게 봤었는데.ㅎㅎ
    비슷한 감성코드의 영화 같네여^^;;
    ★휴지 챙겨야 하나요?ㅎㅎㅎ

    • BlogIcon ppsyg 2010.04.25 21:14 신고

      아 휴지 반드시 챙기세요~ 코,눈 안헐게 좋은 휴지를.. ㅋㅋㅋ

  2. BlogIcon Deborah 2010.04.25 21:52 신고

    전 애자도 참 잼 있더군요. ^^ 이것도 못지 않게 잘 만들어진 영화군요. 어머니란 존재는 그런것 같습니다. 늘 한없이 퍼주고도 그래도 더 퍼주고 싶고 품어도 더 넓게 바다처럼 품어주는 그 넓은 마음을 시집가서 딸 낳고 키워보니 이제서야 이해할것 같습니다.

    • BlogIcon ppsyg 2010.04.26 00:52 신고

      애자의 최강희씨도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애자와 많이 비교들 하시는 영화이기도 해요~비슷해서 말이죠. 데보라님은 따님이 있으시니까.. 따님도 언젠가는 딸을 낳아서 데보라님을 이해할 날이 오겠죠~?:)

  3. BlogIcon Phoebe Chung 2010.04.25 22:21 신고

    에휴~~ 한국에 계신 엄니 생각나네요.ㅠ.ㅜ
    김해숫씨 연기가 일품이었다던데... 보고싶은 영화 1순위예요.

    • BlogIcon ppsyg 2010.04.26 01:05 신고

      홍콩에서 살고 계신가 봐요.. 많이 뵙고 싶으시겠어요.. 한국에서 보시기 힘드시면 나중에 dvd로 출시가 되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ㅎ

  4. BlogIcon @파란연필@ 2010.04.25 22:22 신고

    김해숙씨의 연기가 정말 돋보이는 영화 같네요.....
    좋은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ppsyg 2010.04.26 00:36 신고

      네 온통 김해숙씨 이야기만 해서 반감이 느껴질 법도 하지만.. 그만큼 대단했어요ㅎ 찾아주셔서 감사요^^ 할슈타트는 내일쯤이면 볼 수 있을까요 :)

  5. BlogIcon ondori 2010.04.25 22:32 신고

    제목만 바도 그 애잔함이 느껴집니다.
    친정엄마..치사랑은 없고 내리사랑 이라더니..
    엄마랑 보고오셨다니 참 멋집니다 ^^

    • BlogIcon ppsyg 2010.04.26 00:36 신고

      엄마두 막 너무 많이 우셔가지고 둘다 눈이 팅팅 부었어요 -0-;;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6. BlogIcon 이우아 2010.04.26 03:30

    김해숙씨의 연기를 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정말 적절하고...그리고 훌륭한 리뷰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ppsyg 2010.04.26 10:00 신고

      감사합니다 이우아님^^ 김해숙님의 눈물연기는 일품인듯 해요 ㅎ 요즘 드라마에두 출연하신다구 하던데 드라마는 한번도 못보았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7. BlogIcon 신비한 데니 2010.04.26 03:33 신고

    우오... 이런 영화 디게 좋아하는데...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마지막 장면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ㅠㅠ

    • BlogIcon ppsyg 2010.04.26 10:02 신고

      그렇죠? 저 마지막 장면 너무 슬펐답니다ㅠㅠ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고 오시는 것두 좋을 것 같아요^^

  8. BlogIcon 아바래기 2010.04.26 08:51 신고

    ‘애자’ 정말 괜찮게 봤는데 ‘친정엄마’도 기대되네요.
    너무 울고 오는게 아닐깍 좀 걱정되지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ppsyg 2010.04.26 10:04 신고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가야 해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BlogIcon 세바스찬 2010.04.26 14:47

    얼마전엔 아버지더니 이젠 엄마가 영화계의 화두인가요
    하모니가 인기 얻고 나서 비슷한 류의 영화가 많이 나오네요;;
    하모니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제가 눈물이 많아서 슬픈영화는 보고 나올때 좀 민망합니다^^;;

    • BlogIcon ppsyg 2010.04.26 16:01 신고

      저두요!! 눈이 팅팅 부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눈마주칠까봐 땅만 보고 나옵니다 ㅎㅎㅎㅎ

  10. 우주미아 2010.04.26 22:59

    보고싶네요.. 전 타이탄봤는데.. 가서 괜히 눈물흘리면 민망함..ㅜㅜ..;;;

    • BlogIcon ppsyg 2010.04.27 09:37 신고

      맞아요 좀 민망하죠.. ㅎㅎ 영화 끝나고 나올때 특히요ㅋ
      우주미아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 천안 단치 병원에 동훈이 스케일링 케이스 채워주러 갔는데.. 치석이 없다구 빠꾸 먹었다. -_-;; 공짜로 좀 하나 했는데ㅠㅠ; 할필요가 없었나부다. 동훈이두 다른 사람 찾아야 되구 그래서 괜히 미안해 졌다.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공짜표가 생겼다구.. 울과형이 연락왔당. 그래서 기분이 급 업되어서 청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CGV에서 가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반가운 살인자로 결정!!


영화 보고 난 감상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가 있었다는 거!! 사실은 그닥 탄탄한 구성이나.. 엄청난 스토리.. 그런 걸 기대할 수는 없는 영화인 것 같다. 스토리는 좀 진부한 면도 있고.. 누구나 예상되는 결말이지만 한 장면 지나갈 때 마다 계속 웃겨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연쇄살인마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웃기게도 만들 수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는ㅋㅋ 조중일보 아저씨, 팀장님, 최형사 어머니, 쭈꾸미.. 등 조연들이 너무 빵빵 터뜨려 주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유오성의 연기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못난 아버지 역할을 정말 실감나게 소화해 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니.. 예전에 유오성이 주연한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의 최장수와 묘하게 겹쳐진다.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에 급하게 딸을 혼자(?) 유학보낸다는 설정ㅋ 그리고 떠나버린 엄마, 약간 멍청한(?) 살인자~_~
기억에 남는 건.... 유오성이 칼에 찔리고 들어와서 과산화수소수를 뿌리는데 너무 아파서 뒹굴던 장면~ㅋㅋㅋㅋ 대박!!!!!!! 그리구 여자옷 갈아입는데 딸한테 딱 걸린 장면ㅋㅋㅋㅋ 또 쭈꾸미가 길거리에서 오빠들 낚는데 지어보였던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내 돈 주고 봐도 전혀 후회하지 않을 영화!!

참.. 살인자가 왜 반가운지는 영화를 보면 안다!! 한국영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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